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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 '앞장'
| 관리자 | 조회수 219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

지난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시티에서 환경부 이영석 기후변화정책관, 현대차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장 박철연 상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신경남 사무차장보, 환경부 한화진 장관, SK E&S 수소사업개발그룹장 소유섭 부사장, 한국수자원공사 오은정 환경에너지본부장(왼쪽부터)이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수소 생태계 선도 사례 공유를 통해 글로벌 수소 사회 전환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는 지난 8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가 개최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시티에서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SK E&S와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에서 진행 중인 수소 생태계 구축 선도 사례를 국제 사회에 공유해 전 세계 수소 생태계를 빠르게 성장시키고 기후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SK E&S는 각 제공 사례에 대한 조사 연구를 지원하며 GGGI는 이를 토대로 평가 보고서를 발간해 해당 사례들이 국제 사회에 공유 및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에서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 프로젝트인 'Waste-to-Hydrogen'을 소개하고 해당 사업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확대 적용하는데 앞장선다. 해당 모델은 음식물 쓰레기, 하수슬러지, 가축 분뇨 등과 같은 폐기물에서 추출된 메탄을 정제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한 후 수소에너지로 자원화하는 현대차의 청정 수소 생산 및 활용 개념이다. 수소 생산 자원이 부족한 국가에서도 버려진 폐기물을 활용해 지역 단위의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수소 생산, 운반, 저장 과정의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수소 자원의 독립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 모델의 이점을 널리 알리고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본격 전개해 글로벌 수소 사회 구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 모델은 국내에서 이미 사업화된 친환경 수소 생산 방식"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을 해외 시장에도 전개함으로써 글로벌 수소사회 내 순환경제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